[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성적 예측 프래그램(스티머)을 활용해 이정후와 김하성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지난해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타점 69도루를 기록했다. 2022년 타율 3할4푼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5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하며 생애 첫 MVP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발목 부상 여파로 86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78억 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데뷔 첫해 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했다.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도증 왼쪽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내년 143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4리 14홈런 62타점 88득점 13도루 OPS .78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년 빅리그 데뷔 후 4년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김하성은 내년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13홈런 55타점 65득점 24도루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540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고 지난해 17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이정후의 소속 구단인 샌프란시스코와 계속 연결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