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24 에드가 마르티네스 뛰어난 지명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이 4년 연속 수상이다. 이 상을 4년 이상 연달아 받은 것은 데이빗 오티즈(2003-07) 이후 그가 처음이다.
2024년 팔꿈치 수술 재활 여파로 타자 역할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최고의 활야을 보여줬다.
159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54홈런 130타점 59도루 기록했다.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에 타율 1위를 내주며 트리플 크라운은 무산됐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50홈런 50도루를 동시 달성했다.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은 리그 역사상 최고 지명타자 중 한 명이었던 명예의 전당 멤버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기념해 제정된 상이다.
매 시즌 지명타자로 10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가 선정 대상이다. 기자, 해설가, 구단 홍보 직원 등이 투표에 참가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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