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4년 연속 '올 MLB'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하루 만에 '3관왕'을 차지하는 '수상 러시'를 펼쳤다.
이날 라스베가스에서 MLB 네트워크의 특별 프로그램 '올MLB 팀 쇼'가 방송되면서 '올MLB' 외에 각 상이 화려하게 발표됐다.
오타니는 '올MLB'에서 2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퍼스트 팀'에 선정돼 22, 23년 선발투수 부문 선정까지 포함하면 21년 첫 수상 이후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강팀'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가장 활약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아론상', 최우수 DH상인 '에드거 마르티네스상'도 2년 연속 수상하며 이날 '3관왕'을 차지했고, 13일에 수상한 타격 베스트나인에 해당하는 '실버 슬러거상'에 이어 일찌감치 올 시즌 메이저 4관왕에 올랐다.
현지의 어워드 쇼에는 메이저리그 1년 차인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31)와 LA 다저스의 M. 베츠(32)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 세레모니를 지켜본 이마나가는 선발 투수 부문 '세컨드팀'에 선정되었다.
22일(한국시간)에는 최대 관심사인 MVP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오타니가 3번째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