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청년 가장’ 오즈나와 220억 원 옵션 실행

입력
2024.11.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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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부분의 선수가 최악의 모습을 보인 2024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타선에서 유일한 한 줄기 빛과 같았던 마르셀 오즈나(34)가 팀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오즈나와의 2025시즌 16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선택. 오즈나는 이번 시즌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옵션 금액은 1600만 달러.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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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오즈나는 이번 시즌 162 전경기에 나서 타율 0.302와 39홈런 104타점 96득점 183안타, 출루율 0.378 OPS 0.925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없었다면, 케텔 마르테와 내셔널리그 최고 타자를 다퉜을 성적. 오즈나는 집단 슬럼프에 빠진 팀 타선 속에서 청년 가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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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번 시즌이 오즈나의 커리어 하이는 아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17년에 타율 0.312와 37홈런 124타점, 출루율 0.376 OPS 0.924를 기록한 바 있다.

오즈나는 오는 2025시즌 좋은 활약을 통해 마지막 대박 찬스를 노릴 전망. 이번 시즌 성적을 재현하면 좋은 계약이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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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오즈나를 제외한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과 1년 전 최강 타선이 붕괴된 것.

하지만 붕괴된 타선은 2025시즌 거짓말과도 같이 되살아날 수 있다.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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