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가을야구 처음이지?” 야마모토, 3이닝 5실점 부진 [NLDS1]

입력
2024.10.06 11:09
LA다저스 우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고전했다.

야마모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0구, 이중 3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2회를 제외하면 모든 이닝이 다 힘들었다.

 야마모토가 첫 등판에서 고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1회 첫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승부에서 패스드볼과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타자와 승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를 2루 땅볼 유도하며 아웃과 실점을 맞바꿨다.

계속된 매니 마차도와 승부,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스플리터가 너무 높게 들어갔고 마차도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3-3 동점이 됐지만, 이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타티스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잘 잡으며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여기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잭슨 메릴과 승부는 아쉬웠다. 0-2 유리한 카운트를 갖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1-2 카운트에서 5구째 바깥쪽 붙인 커브는 마크 리퍼거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화를 낼 정도로 아쉬운 공이었다.

이후 스플리터가 2구 연속 메릴의 눈을 속이지 못하며 볼넷을 허용, 2사 1, 2루에 몰렸다.

잰더 보가츠와 승부에서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했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다저스 벤치는 결국 3회 이후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야마모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평균 구속 95.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2.5마일의 스플리터, 79.4마일의 커브,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터를 구사했다. 총 27차례 스윙중 5개가 헛스윙이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MK스포츠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현대캐피탈 12연승
  • KCC EASL 탈락
  • 소노 5연패 탈출
  • 우리은행 3연승
  • 아스널 토트넘 북런던 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