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의 복귀전서 4이닝 8K 1실점, 강력하게 돌아온 야마모토···맞대결 이마나가는 7이닝 3실점 ‘시즌 13승’, 오타니는 ‘무안타’

입력
2024.09.11 16:33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3개월 만에 가진 부상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단, 승리는 컵스의 또 다른 일본인 투수인 이마나가 쇼타에게 돌아갔다.

야마모토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총 59개였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9마일(약 157.6㎞)이 찍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3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액에 계약한 야마모토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책임지다가 지난 6월 삼두근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컨디션 회복에 전념했고, 두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 과정을 거친 뒤 이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야마모토의 위력은 예전처럼 대단했다. 1회초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 야마모토는 2회초 안타 3개를 집중해서 맞으며 1실점했다. 하지만 3회초 3명의 타자를 다시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4회초에도 등판해 1사 후 이삭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마이클 부시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2.88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승리의 영광은 컵스 선발인 이마나가에게 돌아갔다. 이마나가는 7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특히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도 유격수 플라이, 병살타, 우익수 플라이 등 3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봉쇄했다.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경기는 컵스가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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