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복귀전, 이마나가와 첫 맞대결 확정···일본 에이스 자존심 대결 후끈[공식]

입력
2024.09.09 08:54




‘3억달러 사나이’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복귀전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돌풍을 일으킨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와 맞대결한다.

MLB닷컴은 오는 1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MLB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전에 각각 야마모토와 이마나가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이들이 MLB 무대에서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35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장기간, 최고 총액 기록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6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으나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야마모토는 2차례 등판을 통해 복귀전을 준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2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구위는 여전할 것 같은데 커맨드는 어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4차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간다면 이후 나아갈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이다. 다저스는 돌아온 야마모토가 가을 무대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





야마모토는 복귀전에서 까다로운 일본인 선배 투수를 만났다. 이마나가 역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좌완 이마나가는 볼 스피드는 야마모토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볼끝이 좋고 강력한 스플리터와 수준급의 슬라이더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까지 12승3패 평균자책 2.99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나가는 지난 5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고, 뒤를 이은 구원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포터 호지가 각각 1이닝씩 던져 팀 노히터 노런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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