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봄 배구 전도사'를 선임하면서 구단의 변화를 도모한다.
OK저축은행은 "구단 역대 네 번째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매년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우수 지도자뿐만 아니라 국내 지도자까지 리스트업해 현황을 파악했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에 변화를 주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후보군을 면밀히 확인한 결과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사령탑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하는 지도자'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고 지도했던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봄 배구 전도사'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향후 OK저축은행 세터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리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신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 세터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월드리그에서 베스트세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OK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다"며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훈련 방식과 수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신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팀이 한 층 더 단단해져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MHN스포츠 DB, OK저축은행 배구단<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