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경기에서든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국내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에선 더 그렇다.
역대 V리그 여자부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2019~2020·2021~2022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18번 모두 PO 1차전에서 이긴 쪽이 챔프전에 나섰다.
남자부도 별반 다르지 않다. 89.4%의 확률로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역대 19번의 PO 가운데 17번이 1차전 승리 팀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는 얘기다(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PS 미진행).
마침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PO 1차전이 2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과 챔프전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맞대결이다.
89.4%의 확률을 잡는 팀은 누가 될까.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