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문성민', 마지막에도 웃었다…현대캐피탈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 [스파이크노트]

입력
2025.03.20 20:33


현대의 문성민, 승리를 위하여.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6-25)으로 꺾었다.

앞서 이미 남자부 역대 최단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승리로 30승(6패·승점 88) 고지를 밟으며 올 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고 승점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5점) 레오 신펑(이상 12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눈 깜짝할 새 OK저축은행을 무너뜨렸다. 특히 2세트까지 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을 맡은 허수봉이 3세트에도 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2세트 팀이 23-20으로 앞서던 때 날카로운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허수봉은 상대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3세트 초반부터 오픈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연속 득점을 쏟아냈다.

OK저축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허수봉은 15-16에서 또 한 번 퀵오픈 동점타를 때려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21-19에선 문성민의 퀵오픈 득점까지 터져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결국 승리의 노래를 연주했다.

한편 이날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최하위(7위) OK저축은행은 7승29패(승점 27)로 시즌을 마감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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