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모마 15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완파…선두 흥국생명 맹추격

입력
2025.01.17 20:29
현대건설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5승6패(승점 46)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흥국생명(16승5패, 승점 47)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1승10패(승점 33)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양효진과 모마는 각각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위파위도 10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최정민이 11점, 빅토리아가 10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모마의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정지윤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순식간에 20-13으로 달아났다.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현대건설은 첫 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이번에도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정지윤의 공격 득점으로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어 모마와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15-5를 만들며 일찌감치 2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5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4-1로 앞서 나가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연속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었고, 양효진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이후 위파위와 모마, 양효진, 정지윤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21-14로 도망갔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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