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취소된 V리그, 각 팀은 분주하게 전력 보강+재정비 중

입력
2025.01.03 06:15
수정
2025.01.03 08:25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반환점을 지난 V리그가 분주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여객기 추락 사고의 여파로 4일 예정됐떤 V리그 올스타전은 취소됐으나 남녀부 14개 팀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남자부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승점 46)에 이어 2위(승점 36)에 자리한 대한항공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4라운드부터 복귀한다.

지난 11월 중순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와 요스바니를 두고 고민했던 대한항공은 결과적으로 요스바니를 택했다.



동시에 V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던 막심도 한국에서 계속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화재는 외인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와 계약 해지 후 새 외인을 찾았는데, 자유 신분이 된 막심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2일 삼성에 합류한 막심은 이르면 8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대한항공은 아시아쿼터도 변화를 줬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아레프 모라디(등록명)와 사실상 작별한 대한항공은 리베로 이가 료헤이(등록명 료헤이)를 품고 후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은 올 시즌 리베로 포지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정지석, 곽승석 등이 돌아가면서 리베로 유니폼을 입었다. 료헤이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면서 '베스트 7'에 뽑혔고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했다.



전반기 막판 외인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의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도 새 대체 외인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선수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흥국생명은 폴란드 출신의 장신(197㎝) 아포짓 스파이커를 대체 선수로 데려와 선두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가 부상으로 떠난 GS칼텍스는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뜨란 띠 비치 뚜이(등록명 뚜이)가 아시아쿼터로 합류, 후반기 연패 탈출을 노린다.

나아가 일부 팀의 경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지도자를 데려와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2024-25시즌 V리그 4라운드는 오는 7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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