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날아간 '구단 최다승'의 꿈...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5세트 리시브 흔들린 점 아쉬워"

입력
2024.12.26 23:11


페퍼저축은행이 눈앞에서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 경신 기회를 놓쳤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방경기에서 2-3(18-25, 25-21, 25-19, 19-25, 7-15)으로 졌다.

테일러가 23점으로 분전했고, 박정아와 이한비도 각 14점, 12점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이 메가(33점), 부키리치(25점) 쌍포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화력으로 찍어눌렀다. 특히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 리시브(효율 17.02%)가 크게 흔들리며 풀세트 혈투 끝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하지만 승부를 봐야 하는 5세트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점이 아쉽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테일러도 사실 오늘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았다. 그럼에도 자기 몫을 해줬고, 그런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테일러를 떠나 오늘 경기는 세트마다 리시브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갈렸다. 리시브가 안 되면서 한 쪽으로 공이 몰렸다. 밸런스 깨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장소연 감독은 계속해서 "5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점수를 많이 내주다 보니 분위기가 크게 넘어갔다. 그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 어려웠다. 리시브가 흔들렸던 게 컸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로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 경신도 좌절됐다. 지난 14일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타이기록(5승)을 작성했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시즌 12패째가 되며 승점 17로 5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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