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 대체 선수를 영입한다.
GS칼텍스는 27일 와일러의 대체 선수로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의 미들블로커인 트란 띠 비치 뚜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뚜이에 대한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시했다. 키 184㎝의 뚜이는 빠른 발을 이용한 이동 공격이 뛰어나고, 블로킹 리딩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베트남 대표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 중인 뚜이는 특히 작년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는 17점을 뽑으며 한국에 2-3 충격패를 안기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많은 상황에 새로운 선수의 합류로 가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팀의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가 없도록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겠다.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작별하게 된 와일러 선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