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위파이 30점 합작' 현대건설, '외인 없는' GS칼텍스에 셧아웃 '흥국생명 맹추격' [MD수원]

입력
2024.12.03 20:24
수정
2024.12.03 20:24


현대건설 선수들./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현대건설이 외인 2명이 모두 빠진 GS칼텍스를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1,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9승 3패(승점27)로 1위 흥국생명(승점 32) 추격에 나섰다. 반면 GS칼텍스는 7연패에 빠졌다. 1승 10패가 됐다.

모마가 17득점, 위파이 13득점, 양효진 11득점으로 활약했다. GS칼텍스에선 신인 이주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외인 2명 부상 공백이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겠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분명 GS보다는 전력에서 우위다.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그래야 경기 내용이 좋아진다. 어수선해지면 안 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선수들도 잘 알고 준비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1세트 초반은 강성형 감독이 우려했던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보이지 않은 범실을 보이며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GS는 차근차근 따라갔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7-6에서 현대건설이 득점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GS를 6점에 묶어 위파위, 양효진, 모마가 연달아 포인트를 올리며 13-6까지 달아났다. 세트 막판 위파이의 3연속 득점으로 1세트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 선수들./KOVO




현대건설 양효진./KOVO




2세트 초반은 달랐다. GS칼텍스의 수비가 견고해지면서 공격력도 살아났다.끈질기게 공을 받으면서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의 해결사는 양효진이었다. 9-9에서 속공 득점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안겼다. 그럼에도 1세트처럼 와르르 무너지지는 않았다. 세트 막판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매서웠다. 이주아 퀵오픈, 오세연 블로킹, 이주아 퀵오픈까지 3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5-25에서 모마의 오픈과 유서연의 퀵오픈 아웃으로 현대건설이 2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2세트를 너무 아쉽게 놓친 탓이었을까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흔들렸다. 반면 현대건설에선 모마의 포인트가 연달아 나오면서 6-1로 앞서나갔다. 수비까지 살아나면서 현대건설의 공격 효과는 배가 됐다. 운도 따랐다. 모마, 양효진, 위파이가 계속해서 포인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격차가 많이 벌어지자 모마를 빼며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친 현대건설은 나현수의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 모마./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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