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부상 복귀한 실바가 43점 폭발했지만...결국 막지 못한 9연패, 목이 멘 사령탑의 첫마디 "너무 아쉽다, 정말 아쉽게 졌다"

입력
2024.12.11 22:19


"너무 아쉽다. 정말 아쉽게 졌다."

GS칼텍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안방경기에서 2-3(25-23, 23-25, 20-25, 27-25, 16-18)으로 석패했다.

2주 만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43점 대활약에도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5세트 실바의 백어택으로 16-15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이후 내리 3점을 빼앗겨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실로 들어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너무 아쉽게 졌다. 정말 아쉽게 졌다"며 목이 메인 목소리로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이영택 감독은 이어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실바도 부상이었는데 잘 치료하고 복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무국에서 발 빠르게 치료 받을 수 있게 신경 써줘서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처지지 않게 빨리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패배로 9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는 실바의 건재를 확인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는 다음 경기에도 쭉 나올 거다. 경기를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조금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신체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신인 이주아가 17점과 더불어 공격성공률 50.00%를 적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했는데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이렇게 잘했을 때 경기를 이기고 결과를 가져온다면 본인 자신감도 올라가고 좋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 경기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3전전패를 당한 GS칼텍스는 1승12패, 승점 6으로 최하위(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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