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포기하지 않겠다"
GS칼텍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현재 심각한 전력 누수를 겪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지난달 2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중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GS칼텍스는 현재 1승 9패(승점 5)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팀 내 득점 1, 2위를 차지하던 두 선수가 동시에 빠지는 악재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하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과의 일문일답.
-와일러와 실바 대신 누가 먼저 들어오나.
겨우 엔트리를 채워질 만한 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작은 문지윤이 아포짓으로, 이주아랑 유서연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 와일러 대체 선수?
그렇다. 수술 후 퇴원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시즌 아웃 상태다. 대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 실바 상태는?
작년 부상과 비교하면 상태가 나쁘지 않다. 다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일시적인 대체 선수를 구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며, 빠른 복귀를 위해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
-권민지와 이주향이 동행 중인데?
권민지는 아직 훈련을 안 하고 있다. 재활 중이다. 김주향은 훈련에 합류한지 이틀 정도 됐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외인 선수 대신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갑작스럽게 투입되는 선수에게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기에,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주길 바란다.
-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들이 추가로 부상당하지 않기를 가장 바란다. 부상이 너무 많아 실력 발휘 이전에 복귀하는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KOVO,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