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올스타 최다 득표 도전

입력
2024.11.21 09:21


여자 프로배구의 슈퍼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3년 연속 V리그 올스타 최다 득표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온라인 팬 투표를 27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가장 큰 화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번 시즌에도 남녀 통틀어 최다 득표를 기록할 가능성이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9천813표를 얻어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이는 2020-2021 시즌과 2022-2023 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최다 득표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연경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 팬 투표는 팀 성적을 기준으로 삼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포지션별 투표 결과로 K-스타팀과 V-스타팀의 올스타를 결정하게 된다.

K-스타팀은 아포짓 스파이커 2위, 아웃사이드 히터 1위와 4위, 세터 2위, 미들 블로커 1위와 4위, 리베로 1위 선수들이 포함되며, V-스타팀은 아포짓 스파이커 1위, 아웃사이드 히터 2위와 3위, 세터 1위, 미들 블로커 2위와 3위, 리베로 2위 선수들이 구성된다.



특히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서는 현재 득점 부문 선두인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IBK기업은행) 외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현대건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 등 내로라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5시즌 연속 최다 득표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2만9천31표를 획득해 남자부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되었다.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 외에도 현재 부상 중인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우리카드)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한국전력)도 후보에 포함되어 경쟁이 치열하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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