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뛸 상황이 아니었다' 출전 명단 제외→결장→결장...양민혁, 데뷔전 다음 기회에

입력
2025.03.21 07:42
사진 = KFA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양민혁의 A매치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 명단 발표 때부터 모두의 관심을 받은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양민혁이다. 한국의 초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는 양민혁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강원FC를 떠나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고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첫 해외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어 현지에서도 호평이 많다.

양민혁의 오만전, 요르단전 출전만 이루어져도 새 역사가 쓰일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만전을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A매치 최연소 순위를 게시했다. 양민혁이 오만전이나 요르단전에 나선다면 18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르게 돼 차범근 전 감독을 넘고 최연소 출전 순위 1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만큼 양민혁의 데뷔에 이목이 집중됐다.사진 = KFA SNS

오만전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등번호 13번을 받은 양민혁은 후반전 교체 투입을 노렸다. 이강인, 양현준, 배준호 등 쟁쟁한 2선 경쟁자들도 벤치에 있었기에 출전 가능성은 낮을 수 있었으나 이동경, 엄지성 등이 출전 명단 제외였던 것을 생각하면 홍명보 감독도 어느 정도 양민혁을 염두에 둔 듯하다.

하지만 양민혁이 오만전 그라운드를 밟는 일은 없었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으나 이후 추가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1점 차의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결국 경기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했고 끝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역전골을 위해서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양현준과 오현규를 투입했다. 18세의 어린 선수가 안방에서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데뷔전을 치르기에는 적절한 상황이 아니었다.

양민혁은 다음 요르단전을 기약하게 됐다. 양민혁은 지난해 9월 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그러나 출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다음 경기 오만전에서는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는데 결장했다. 그리고 이번 3월 A매치 다시 대표팀에 왔는데 첫 경기 오만전 출전하지 못했다.사진 = 대한축구협회<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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