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5부팀과 FA컵 선발 데뷔 '불투명'…"교체 출전 가능성은 있다"

입력
2025.01.12 19:41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 데뷔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체 출전 전망은 어느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잉글랜드 탬워스 더 램 그라운드에서 탬워스와 2024-2025 FA컵 64강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축구팬들에게 적지 않은 주목을 받는다. 바로 2025년 손흥민 후배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의 유력 데뷔전으로 기대 받고 있는 경기여서다.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를 수상하고 지난달 중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현재 적응 중이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주장 손흥민과 신입생 양민혁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양민혁은 손흥민과 장난도 가볍게 치며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 9일 양민혁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18번이다. 토트넘에서 의미 없는 번호는 아니다. 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토트넘 선수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다. 

또 '사자왕'으로 불렸던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도 토트넘 시절 18번을 등에 달고 활약했다. 토트넘이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도 초창기엔 18번을 달았다.





등번호도 받았고 손흥민과 몸도 풀며 출격 대기 중이다. 그러나 선발 출전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 같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2일 "토트넘은 탐워스와 경기에서 6명의 교체 선수를 출전 시킬 것이다. 그중 4명은 10대 선수로 구성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골드는 이어 "토트넘은 최근 몇 달 동안 3일에 한 번 경기를 치렀다. 앞으로도 경기 일정이 줄어들지 않을 예정이다.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들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윌 랭크셔는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마이키 무어도 부상에서 돌아온 뒤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1군 핵심 선수들을 대신해 선발 출전할 두 10대 공격수들을 언급했다. 다만 5부리그와의 경기라는 점에서 출전이 기대되는 양민혁은 없었다. 



양민혁은 교체로는 데뷔할 수도 있다. 골드는 "양민혁은 경기 진행 도중 데뷔전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미드필더 칼럼 올루시와 수비수 알피 도링턴 같은 어린 선수들 역시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또 교체 출전도 양민혁처럼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과연 양민혁이 FA컵에서 데뷔전을 진행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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