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형모가 수원 삼성과 동행을 이어간다.
수원은 1월 1일 구단 채널을 통해 양형모와 재계약을 공식발표했다. 양형모는 2026년까지 수원과 동행하게 됐다. 양형모는 "나보다 수원이 더 빛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고 하며 짧지만 강한 소감을 밝혔다.
양형모는 수원 원클럽맨이다. 1991년생 골키퍼 양형모는 2014년 수원에 입단했고 11년 동안 수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 경력 초반엔 정성룡, 노동건이 있어 출전이 어려웠다. 용인시청으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았고 수원 복귀 후 경쟁을 이어갔다. 노동건, 신화용 등이 있어 많은 출전은 어려웠다.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아산 무궁화로 가 2시즌 동안 11경기를 뛰었다. 수원 복귀 후 양형모는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2020시즌 16경기에 나왔고 2021시즌 23경기 출전을 하더니 2022시즌 35경기에 나오면서 커리어 최초 3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수원을 이끄는 베테랑이자 수호신이 됐다.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선방을 했고 구심점 역할을 하며 수원을 이끌었다. 2023시즌 36경기에 나섰는데 54실점을 했고 수원은 강등됐다. 강등에도 잔류를 한 양형모는 28경기에 나서 23실점만 허용, 클린시트(무실점) 8회를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수원은 플레이오프도 가지 못했다.
수원은 이번 겨울 나이가 든 노장들 혹은 자유계약(FA) 신분 선수들을 대부분 내보냈는데 양형모와는 동행을 이어갔다. 수원 원클럽맨 생활을 이어가고 11년 동안이나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별칭)에서 활약하게 된 양형모는 2025시즌 승격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은 센터백 한호강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호강은 2025년까지 수원과 재계약을 하면서 양형모와 같이 수비를 책임지게 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