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 걸었다” ‘김상식호’ 베트남, 태국과 미쓰비시컵 우승 두고 격돌

입력
2024.12.31 10:02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열린 2024 ASEAN 미쓰비시컵 4강 2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 중 환호하고 있다. 사진=베트남축구연맹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태국이다.

태국은 3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인 필리핀과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리컵(미쓰비시컵) 4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태국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과 태국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전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양 팀은 내년 1월 2일 베트남에서 먼저 격돌한다. 2차전은 5일 방콕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동남아시아 소속 10개 국가가 겨루는 무대다. 지난 2018년 박항서 전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해 ‘신드롬’을 일으킨 무대이기도 하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 최고 축제다. 

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 사진=AFP 연합뉴스


베트남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김상식 감독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성과는 열정적인 팬들, 6경기 동안 팀 전체가 흘린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며 “결승전에 올랐다고 해서 베트남의 시계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축구 인생을 우승에 걸었다”고 다짐했다.

태국은 미쓰비시컵을 통산 최다 우승(7회) 팀이다. 최근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태국은 3연패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토트넘 계약 상황
  • 허정무 공약 발표
  • 강원 홍철 영입
  • 김혜성 포스팅 임박
  • LG 코칭스태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