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신문선·허정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입력
2024.12.25 19:31
정몽규 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몽규 회장 측은 25일 "정몽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가장 먼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을 했다"고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처음으로 한국 축구 수장 자리에 올랐다. 이어 2016년 제53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2021년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던 정 회장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며 4선 도전을 시작했다.

정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문선 교수도 이날 오후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신 교수는 방송 해설가, 대한축구협회 이사,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4년에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오는 27일 축구회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허정무 전 감독은 오후 대리인을 보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도자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7일까지이지만, 더 이상의 출마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이 끝나는 다음날인 28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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