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세드가 동상 제작합시다' 대구, 충남아산에 3-1 극적승...합계 6-5로 1부 잔류

입력
2024.12.01 17:47


[포포투=정지훈]

세징야 뿐만 아니라, 에드가의 동상도 같이 제작해야할 것 같다. 대구가 '세드가(세징야+에드가)'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에 생존했다.

대구 FC는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충남아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1차전에서 충남아산에 3-4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합계 스코어 6-5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패배한 대구는 4-3-3 포메이션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오승훈, 카이오, 요시노, 김진혁, 장성원, 이용래, 박세진, 황재원, 정치인, 안창민, 세징야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변화가 없었다. 신송훈, 이은범, 황기욱, 최희원, 김주성, 강준혁, 김승호, 박세직, 강민규, 박대훈, 주닝요가 선발로 출격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면서 계속해서 찬스를 잡았고, 세징야는 전반 6분과 15분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신송훈에게 막혔다. 주도권을 잡은 대구는 전반 29분 안창민을 대신해 에드가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대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실수를 가로챘고,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충남아산이 후반 5분 데니손, 후반 14분 이학민을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 역시 고재현을 투입하면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결국 대구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에드가였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려준 볼이 수비 맞아 흘렀고, 이용래가 슈팅으로 가져갔다. 이 볼을 에드가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충남아산은 후반 42분 최치원과 호세를 추가했고, 대구는 후반 44분 이찬동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힘을 실었다. 이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종료 직전 에드가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면서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어 성공시켰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종료 직전 호세가 거친 파울 속 퇴장을 당하면서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대구가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연장 전반 3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이찬동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충남아산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 결국 대구는 고명석까지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승리와 함께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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