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가 광주FC와 최종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B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광주는 승점 49점으로 리그 8위에, 전북은 승점 41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있다.
전북은 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도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두현 감독이 소방수로 나섰지만 파이널 B행을 막지 못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1승 1무 2패를 거두며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됐다.
전북의 광주전 목표는 10위 사수다. 10위나 11위나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건 똑같지만, 대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K리그1 10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맞붙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인 충남아산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 2차전을 치른다. 상대적으로 K리그2 2위보다는 치열한 플레이오프로 힘이 빠진 팀이 상대하기 더 나을 수 있다.
대구는 승점 40점으로 전북과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최종전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된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이 이를 막으려면 반드시 광주를 잡아야 한다.
전북은 최종전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에 참가 중이라 11월 28일과 12월 5일에 각각 세부와 무앙통유나이티드전을 치러야 한다. 이로 인해 전북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1일과 8일로 조정됐다.
전북은 지난 대구전 승리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북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김진규와 권창훈, 이승우가 차례로 득점하며 3-1 완승을 거뒀다.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이승우의 발끝이 기대를 모은다.
전북을 상대하는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결과에 따라 7위까지 노려볼 수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이후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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