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한다.
수원FC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손준호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최순호 단장은 입장문에서 "9월 10일 발표된 중국축구협회의 손준호 선수 징계 발표와 관련하여 구단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도록 도와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 아래 지금까지 진중한 자세로 숙고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며 "한 시즌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 선수단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종료 선수 및 팬분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효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수원FC 팬 여러분과 모든 한국 축구 팬 분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고개숙였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고, 지난 6월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