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벌써' 토트넘 10년 손흥민→두 번 짧은 만남 "제가 양민혁에게 해주고픈 조언은…"

입력
2024.08.01 19:00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양민혁(18, 강원FC)과 두 번의 짧은 만남이 있었다. 팀K리그전이 끝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마주하자 어깨를 치며 격려를 했다. 내년 1월에 합류할 '토트넘 신입생 후배'를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양민혁은 2024시즌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김병지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이 동계 훈련 기간에 강릉제일고에서 뛰던 양민혁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각종 친선전에서 경기력을 테스트했다. 양민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2024시즌 스쿼드에 포함됐다.

김병지 대표이사와 윤정환 감독 예상은 적중했다. 수줍은 고등학생이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달랐다. 형들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았고 빠른 스피드에 탁월한 판단으로 공격 포인트를 이어갔다. 4월과 5월에 연속으로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양민혁은 통상 12월에 체결하는 프로 계약까지 6개월 앞당겨 해내는 쾌거를 보였다.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프로 계약 이후 유럽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유럽 팀 러브콜이 쇄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부터 상위권 팀까지 양민혁에게 접근했다. 김병지 대표이사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 팀도 양민혁에게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양민혁은 양민혁은 고민 끝에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

토트넘도 양민혁 재능에 꽤 파격적인 대우를 했다. 6년 장기 계약에 K리그에서 유럽 직행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2018년 손흥민 사례를 겪은 만큼, 병역 면제 혜택이 가능한 아시안게임 무조건 차출까지 계약 조건에 넣었다.

토트넘이 한국에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입국했을 때 계약서 서명과 메디컬테스트까지 최종적인 단계를 마무리했다. 토트넘 이적 확정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기회까지 생겼다. 양민혁이 팀K리그에 뽑혀 토트넘과 마주할 수 있었다.

팀K리그 박태하 감독은 양민혁을 선발로 내세워 토트넘고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양민혁을 보려고 모인 건 아니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관중이 운집해 긴장할 법도 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토트넘 주전 수비 에메르송 등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가벼운 몸놀림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존재감을 내비쳤다.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전엔 활약하지 못했지만, 토트넘 코칭스태프는 경기 후 양민혁에게 다가가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손흥민과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 어깨를 치며 격려했고 양민혁은 수줍게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토트넘 현재와 미래가 만난 꽤 의미있는 한 장면이었다.

이후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내가 축구를 하면서 어떤 조언을 받으면 좋았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열심히 하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 잊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손흥민 일문일답]

Q. 양민혁이 영국에서 어떤 조언을 가장 먼저 받았으면 좋을까 (외신기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즐기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프리시즌에 윙어로 뛰고 있는데, 지난 시즌 톱 포지션과 다른점이 있다면?

"톱으로 뛰어도, 윙어로 뛰어도 항상 자신있는 걸 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팀이 어떤 포지션에 절 필요로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된다. 감독님꼐서 항상 좋은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해야 할 것들과 팀이 필요한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

Q. 2년 전 방한과 비교해 느끼는 점이 있다면?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는 게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과 성원들이 단 한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K리그에도 앞으로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K리그가)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축구로 사랑을 많이 받을 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가끔은 조금 어려운 선택이라도 누군가는 시도를 해야 된다. 팬들의 주시는 이 사랑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많은 팬분들 사랑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양민혁과 손흥민이 만났다. 팀K리그와 토트넘전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양민혁과 손흥민이 마주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덕담과 조언을 이어갔고, 양민혁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에게 양민혁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Q. 토트넘은 프리시즌 중이다. 팀K리그전도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경기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면?

"저희 팀이 일본부터 한국까지 다른 날씨와 높은 습도에도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스케줄적으로 쉽지 않은 스케줄이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이겼다는 건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들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그걸로 인해 골도 넣었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도 그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나온다. 그렇게에 프리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점수로 따진다기보다는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

Q. 며칠 뒤에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가 있다. 김민재와 붙을 수도 있는데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대표팀에서도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다. 김민재 선수와는 항상 같은 팀(대표팀)에서만 뛰었는데 상대 팀으로 마주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한국 축구 팬분들이 이 경기를 많이 기대하신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행복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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