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손흥민과 맞대결 펼친 '2006년생' 윤도영…"매디슨이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니 칭찬했어"

입력
2024.08.01 14:15
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윤도영이 제임스 매디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이날 팀 K리그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윤도영은 경기 초반부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드리블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골문을 노렸지만, 다소 긴장한 듯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경기 후 윤도영은 믹스드존에서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나도 모르게 플레이에 의식을 하다 보니까 안 해도 될 실수들을 한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토트넘 선수들과 경기가 흔하지 않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부딪혀 봐야 내가 보완할 점을 알 수 있다.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괜찮다"라고 말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신의 경기력에 몇 점을 주고 싶냐는 물음에 "(100점 만점에) 10점이다. 경기력이 많이 안 나왔다. 미스가 많았다. 10점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윤도영은 손흥민과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 10분 윤도영이 손흥민의 공을 빼앗은 뒤 재차 수비하는 손흥민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보여줬다.

이에 "우리 수비 지역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버벅거리다가 연결을 못 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대일 상황이 나와서 영광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26분 윤도영이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느린 장면으로 봤을 때 손흥민이 윤도영의 발에 걸러 넘어졌기에 페널티킥이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윤도영은 "죄송하다고 했다. (손흥민이) 그때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도영아, 페널티킥 맞잖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경기 후 윤도영은 토트넘 간판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대화를 나눴지 묻자 "걸어가다가 뒤를 봤는데 (매디슨이)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몇 살이냐고 물어보길래, 양민혁과 친구라고 말했다. 계속 '굿 플레이어'라고 말해주더라. 앞으로 더 잘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팀 K리그 선수단 내에서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유니폼 교환이었다. 많은 선수가 손흥민을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을 얻길 원했다.

윤도영은 "형들이 다 유명한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할 것 같았다. 한 발짝 뒤에 있었다. 타이밍을 보다가 티모 베르너가 교환을 하지 않은 것 같아서 물어봤다. 새 유니폼을 주더라.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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