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흥민이형 앞에 서니까 긴장돼서 이야기 많이 못 했어요"…'SON동생' 양민혁의 귀여운 고백

입력
2024.07.31 18:00
사진=스퍼스 익스프레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강서구)] 'K리그 최고 유망주' 양민혁(강원 FC)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앞에서 긴장하는 바람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 선수들 중 12명은 3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민혁은 '쿠플영플'에 꼽혀 팀 K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12명의 후보 중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됐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벌써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또 다른 18세 강원 출신의 윙어 양민혁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K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기 위해 1월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로마노 기자는 "양민혁과 토트넘의 계약이 완료됐다.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예약됐다. 그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5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지난 28일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K리그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토트넘 훗스퍼

양민혁은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더 특별하다. 내가 가야 할 팀이다 보니까 토트넘도 날 유심히 볼 것 같다. 이 경기를 통해서 내 장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만 양민혁에게 관심을 가진 게 아니었다. 여러 유럽 빅클럽이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팀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다.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주장이다. 한국인으로서 많이 의지할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확신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손흥민과 주고받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엔 "(긴 이야기를 나누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앞에 서니까 긴장이 돼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일단 들은 조언은 영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다. 영국에 가서 해야 할 것들이나 한국에서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았기에 다치지 말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와서 보자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프로 데뷔 후 반년도 지나지 않아 빅클럽행이 확정됐지만 아직 양민혁은 이적을 실감을 하지 못했다. 그는 "런던에 가서 토트넘에 합류할 때가 제일 실감이 날 것 같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방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 오면 정말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많은 팬이 반겨주시면 자부심도 느낄 것 같다"라고 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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