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양민혁, 토트넘 이적 확정...28일 메디컬 최종 완료+1월 공식 입단식

입력
2024.07.27 08:10


[포포투=정지훈]

K리그가 자랑하는 '슈퍼루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28일 토트넘 관계자가 방한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공식 입단식은 1월에 토트넘에서 할 전망이다.

2006년생의 측면 공격수 양민혁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대하는 차세대 '에이스'다. 강원 산하 유스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2024시즌을 앞두고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활약이었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선 그는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며 K리그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시작 35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큰 주목을 얻기 시작했고, 광주 FC와의 2라운드에서는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강원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 역대 최연소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활약은 계속됐다.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현재까지 기록은 25경기 8골 4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강원 역시 리그 1위에 오르며 창단 첫 K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K리그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치자, 양민혁을 향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아스널, 첼시, 울버햄튼 원더러스, 풀럼 등이 관심을 가졌다. 여기에 다른 유럽 빅 리그에서도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민혁의 행선지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여기에 유럽에서 공신력이 높은 'BBC', '스카이스포츠' 등도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을 보도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최종적인 메디컬 테스트는 28일 완료된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양민혁이 토트넘이 요구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받았다. 이제 토트넘 의료진과 관계자가 28일 국내로 들어와 최종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계약이 체결되겠지만, 토트넘에 합류하는 시점은 내년 1월이고, 토트넘에 합류해서 공식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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