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김인균마저 부상, 사실상 FW 초토화...대전, 공격수 영입→빠른 합류 필요성 대두

입력
2024.06.20 08:40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큰데 그 전에 공격수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부상 악령까지 덮은 가운데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이번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더 대두되고 있다 .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제주와 11번 키커까지 가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12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승부차기 패배만큼이나 공격력이 아쉬웠던 대전이다. 대전은 많은 기회를 잡았다. 제주가 5백을 앞세워 완전히 수비라인을 내리고 있었기에 대전은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기회도 있었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레안드로, 음라파 등을 투입해도 상황은 같았다. 결정력과 더불어 공격 전개 장면에서도 아쉬울 때가 많았다.

대전 공격의 현실을 보여줬다. 설상가상 부상자도 많다. 구텍에 이어 김승대도 부상이며, 김인균도 이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향후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중원, 수비는 옵션이 있지만 공격은 아니다. 공격력 자체도 아쉬운데 숫자까지 없어 황선홍 감독 고민은 깊어지는 중이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패배 후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들이 전멸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득점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영입은) 공격 쪽에 무게를 두려고 한다. 선수가 없다. 공격 자원 자체가 없으니 측면도 다른 포지션에서 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6월에 살인적인 일정이 반복되고 폭염이 일찍 찾아와 체력 문제도 대두되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 공격수 숫자 자체가 부족해 머릿속이 복잡할 황선홍 감독이다.사진=대한축구협회

대전이 최하위권에 위치한 것도 알아야 한다. 대구FC, 전북 현대와 차이가 크지 않지만 하루빨리 벗어나야 안정권에 도달할 수 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골을 넣을 수 있어야 승점을 얻는데 공격수가 사실상 전멸한 대전은 고민이 매우 크다.

영입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중심은 대전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는 중이다. 20일 이적시장이 열렸는데 대전 팬들은 빠르게 선수들이 와 당장 토요일에 홈에서 열리는 광주FC전부터 뛰기를 바라고 있다. 황선홍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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