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야구장 와서 사인 받으세요", "황성빈은 거기까지 아냐"…감독이 직접 뽑았다, 10개 구단 '히트상품'은? [미디어데이]

입력
2025.03.20 20:47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이 직접 뽑은 각 팀 히트상품은 누구일까.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오는 22일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와 개막전 선발 투수, 우승 공약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미디어데이 도중 10개 구단 사령탑은 '(팬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각 팀의 히트상품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이크를 잡은 10개 구단 감독은 잠시 고민한 뒤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얘기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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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말문을 연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유니폼 판매 1등, 김도영을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 김도영이 유니폼을 많이 팔아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또 한 번의 성장을 할 손주영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아마 올 시즌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할) 왼손 에이스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런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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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신인 감독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내야사령관 김주원의 성장을 원하며 극찬을 했다. "히트상품은 김주원과 새롭게 승리조에 들어간 전사민이다. 김주원은 몇 년 후에 미국으로 갈지 모른다. 미리 야구장에 와서 사인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 전사민은 앞으로 마무리 후보까지 생각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히트상품을 윤동희로 꼽으며 황성빈 이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 인기가 많다. 윤동희는 어린 나이지만, 팀을 어느 정도 이끌어줘야 한다. 황성빈도 계속해서 '자기 얘기해줬으면'하고 생각하는데, 아직 거기까진 안되는 것 같다. 외모적으로도 그렇다. 여러모로 윤동희가 팀에서 이끌어줘야 하기에 윤동희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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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선수 세 명을 언급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우리 팀은 한 명 말하면, 섭섭할 것 같다. 올해 새로운 주장 양의지와 새 마무리 김택연, 플러스 새로운 전력 김민석을 보시러 야구장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프로 첫 시즌을 치를 신인 투수 배찬승을 거론했다. "우리 팀에 인기 있는 젊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그중에서도 올해 신인인 배찬승은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선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배찬승을 주목해서 봤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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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주장인 투수 김광현을 언급했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반등이 절실한 투수 문동주를 얘기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새롭게 쓴 내야수 송성문을 거론했다.

한편 오는 22일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144경기 대장정의 문이 열린다. 우승팀 KIA는 홈경기장인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NC를 만난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개막전을 치르고,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마주한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와 첫 경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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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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