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패트릭 위즈덤이 KIA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위즈덤은 1루수와 3루수, 외야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 지난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09(1311타수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 OPS 0.750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타율 0.231(338타수 78안타) 28홈런 61타점 54득점 OPS 0.82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2년에는 25홈런, 2023년에는 23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그러나 위즈덤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171 8홈런 23타점 16득점 OPS 0.629에 그치며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KIA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KIA가 위즈덤과 계약할 경우, 기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022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KIA에서 뛰었으며,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266득점 OPS 0.843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살아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중독성 있는 응원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하며 KIA를 떠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