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 영입…엔스와 작별

입력
2024.11.27 17:15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0)와 계약을 체결했다. LG는 27일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는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되는 치리노스를 영입하며 2024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오른손 투수 치리노스는 2013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후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등판해 356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하여 2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의 성적은 62경기 22승 14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2024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 구단은 치리노스의 특성에 대해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싱커와 스플리터를 활용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하여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치리노스의 2024년 평균 직구 속도는 시속 92.97마일(약 150㎞)로 측정되었다.

치리노스는 LG 구단을 통해 "KBO리그의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준비하겠다"며 팬들에게의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크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LG는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왼손 투수 디트릭 엔스와는 재계약에 실패하며 작별하게 되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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