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대만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첫 실점이 나왔다. 5회 초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2루타 뒤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장면이다. 이어 등판한 최지민이 1사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대표팀 투수 임찬규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대표팀 타선도 2회 말 윤동희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볼넷 1개와 사구 2개로 만든 4회 말 만루 기회에서 김형준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대표팀 벤치는 3회 초를 최승용에게 맡긴 뒤 4회 초 김서현과 유영찬을 동시에 투입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대표팀은 5회 초 마운드에 정해영을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선두타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에게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맞아 대표팀 첫 실점을 허용했다. 2루 도루까지 내준 정해영은 후속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표팀 벤치는 정해영와 같은 소속팀 투수인 최지민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최지민은 1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첫 타자 헛스윙 삼진을 잡아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최지민은 마지막 타자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대표팀은 6회 초 현재 4-1로 앞서고 있다.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