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5승, 현역 레전드' 신지애, 올해부터 두산건설 로고 달고 우승 사냥

입력
2025.03.17 15:11
신지애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스스로 골프 역사를 바꾸고 있는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을 맺고 필드를 누빈다.

두산건설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선 신지애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 생인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14년 일본 진출 전까지 LPGA 투어 신인상, 상금왕, 세계랭킹 1위 등 화려한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도 전성기 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끝난 2025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약 13억 8074만엔)에 올랐다. 각종 투어 통산 65승을 올렸고, 현재 세계랭킹은 전세계 투어 선수 중 최상위권인 23위다.

신지애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V포인트 SMBC 레이디스 토너먼트부터 상의 왼쪽 가슴에 두산건설 로고를 처음으로 달고 경기에 나선다.

신지애는 "지난해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나눴는데 이렇게 후원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통산 65승을 거뒀는데 두산건설이 올해로 65주년이 됐다고 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한국 기업 로고와 함께 시즌을 치르는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지애 선수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끝 없는 도전 정신은 골프 팬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와 기업, 그리고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후배 선수들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2023년 골프단을 창단해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등 7명을 후원하고 있다.

2023년 창설된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오는 4월 3일부터 나흘간 부산 동래베네스트에서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사진=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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