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PGA투어에서 ‘셰플러 능가할 선수 나온다’는 예측, 과연 그럴까

입력
2025.01.02 14:34
수정
2025.01.02 14:34


‘스코티 셰플러를 넘는 선수가 탄생한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해 최고선수 셰플러(미국)를 뛰어넘는 선수가 탄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지난해 PGA투어 7승을 거두고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쓴 셰플러를 능가할 선수가 등장하리라는 전망이 PGA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더 흥미롭다.

PGA투어는 2일 홈페이지에 ‘주목할 만한 5개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될까’라는 기사를 싣고 “균형과 변동성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골프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특정한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최근의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 일어날 일을 살펴보겠다”고 몇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밝혔다.

가장 먼저 꺼낸 화제는 셰플러를 넘는 선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PGA투어에서는 2009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이후 아무도 단독 다승왕 2연패를 달성한 적이 없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2015·2016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2018년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단독 다승왕은 아니었다면서 셰플러를 견제할 다른 선수의 등장에 무게를 실었다. “셰플러와 같은 뛰어난 선수도 변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PGA 투어는 또한 22세 이하 젊은 선수가 우승하는 최근 흐름도 재연될 것으로 봤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토머스처럼 훗날 PGA투어의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신예가 새 바람을 일으키는 걸 기대했다.

아울러 PGA투어는 최근 수년간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이룬 것처럼 최소 한 명 이상의 새로운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탄생할 것이라며 호블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을 유력후보로 거론했다. 세계랭킹 톱10에 평균 3~4명이 바뀐 변화, 그리고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홈팀이 우위를 점하는 트렌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를 맞아 여러 매체에서 2025년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뉴욕타임스 디애슬레틱은 더욱 과감한 예측으로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 중에서 △여전히 강하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칠 스코티 셰플러의 성적 △잰더 쇼플리의 마스터스 우승 △존 람(스페인)의 메이저대회 제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메이저대회 무승 지속 △PGA투어와 LIV골프의 협상 지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메이저대회 톱5 실패 △라이더컵 홈팀 미국의 충격적인 패배 등이 주목받았다.

많은 전망에서 공통된 화제는 스코티 셰플러의 2025년 성적에 집중된다. PGA 홈페이지와 디애슬레틱은 셰플러가 지난해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 만큼 그가 우즈를 연상케 할 만큼 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의의 손부상으로 시즌 초반 몇 대회를 결장해야 한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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