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의 모기업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2일 "PGA투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등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스포티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2025 PGA투어 오프닝 드라이브 더 센트리 대회를 시작으로 다년간 PGA투어를 국내 생중계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유럽 남녀골프 투어인 DP월드투어, LET를 중계했던 스포티비는 남자 골프 최고 레벨의 투어인 PGA투어까지 중계하게 돼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PGA투어에는 스코티 셰플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김주형(23), 임성재(27), 안병훈(34), 김시우(30), 이경훈(34) 등 국내 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 PGA투어는 세계 랭킹 1위 셰플러가 2년 연속 페덱스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4년 연속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스포티비는 PGA 정규투어와 함께 '한국 골프 레전드' 최경주, 양용은이 활약 중인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도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