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골프단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희정, 박결, 유현주, 유효주, 김민솔 등 5명의 선수와 내년에도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두산건설은 20일 이들 5명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은 변함없이 두산건설의 위브 로고를 달고 필드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임희정, 박결, 유현주, 유효주, 김민솔은 지난 2023년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창단 당시 합류했으며, 지난 2년 동안 팀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필드에서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고, 최근 국내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골프 선수 후원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건설은 이들 선수가 두산건설 위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차원에서 재계약을 결심했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은 올해 국내 골프 대회 및 구단 소셜 미디어에서 최초로 팔로워 1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 최고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에서도 5계단 상승해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임희정은 올해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효주는 시드전을 통해 복귀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희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원 재계약을 결정한 두산건설에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도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선수로서 자긍심을 갖고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두산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