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박싱 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시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1승 2무 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만약 빌라에 패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모든 요인이 맨시티를 돕지 않고 있다. 존 스톤스와 마누엘 아칸지가 부상에서 복귀한 가운데 에데르송(31)과 후벵 디아스(27)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단 부상 상황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은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 디아스는 오랫동안 결장하고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1-2 패)에 무언가 느꼈고, 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3~4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스톤스와 아칸지는 훈련에 복귀했다. 많은 선수가 돌아오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빌라전에 선발로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들은 한동안 바깥에 있었고, 어제(19일) 훈련을 소화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디아스는 맨시티 핵심 센터백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부상 이력이 많지 않은 편이나 유독 올 시즌 들어 잔부상에 신음하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말 종아리 부상을 입은 디아스는 12월 초 다소 무리하게 복귀해 치러진 5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결국 맨유전에 화를 입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따르면 디아스는 후반 30분경 종아리 통증을 느꼈으나 내색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애석하게도 디아스의 선택은 맨시티의 역전패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직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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