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8위(15언더파 343타)를 차지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상위 2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첫 해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1년 6개월로 경감돼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복귀 후 1승을 거둔 윤이나는 올 시즌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골프 팬들의 바람과 달리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특히 일본 선수들과 실력 차가 컸다.
27언더파 331타로 1위를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일본)와는 12타 차로 격차가 크고, 2위 이와이 치사토(21언더파 337타)와도 6타 차나 된다.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인 아키에는 공동 5위(16언더파 342타)로 LPGA 투어에 입성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성적 부진으로 카드를 잃었던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공동10위(12언더파 346타)와 공동 13위(11언더파 347타)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정은5는 공동 36위(4언더파 354타),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세희는 공동 50위(1언더파 357타)로 LPGA 투어 시드전 관문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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