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감, 샷 템포 모두 살아났다" 9타 줄여 선두와 2타 차 정찬민, 시즌 첫 우승 도전[신한동해오픈]

입력
2024.09.07 18:09
정찬민 7번홀 드라이버 티샷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정찬민이 무려 9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찬민은 7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타를 줄이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와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16언더파 200타)에 2타 뒤진 3위로 8일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9언더파는 정찬민의 KPGA 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 정찬민은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정찬민은 지난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찬민 인터뷰


정찬민은 "올시즌 퍼트가 잘 안되다 보니 부담감을 갖게 됐고 소심하게 경기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퍼트가 살아나면서 자신 있게 경기하다 보니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샷의 템포도 잡았다. 전체적으로 빨라졌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며 상승세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최종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최종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김민규 2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과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도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민규는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적어냈지만, 버디를 무려 11개를 뽑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 라운드 버디 11개는 처음"이라며 웃은 김민규는 "아이언샷이 상당히 좋아 핀 근처에 붙였고, 3~5m 거리의 퍼트감도 괜찮아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오늘보다 타수를 더 많이 줄여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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