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타율 0.435로 하락...피츠버그 배지환, 미네소타전 1타수 무안타로 침묵

입력
2025.03.14 10:11
(피츠버그 배지환)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교체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헬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등을 돌렸다.

이 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배지환은 7회 말 수비 때 중견수로 교체 출격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오른손 투수 대런 맥코헌을 상대로 2구째 컷 패스트볼을 쳤다. 그러나 타구가 좌익수로 곧게 뻗으며 범타로 등 돌렸다.

이후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팀은 3-15로 대패했다. 이 날 배지환의 시범경기 총 타율도 0.455에서 0.435(23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지난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한 배지환은 2022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프로진출 4년 만이었다. 당시 배지환은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29로 좋았다.

피츠버그는 이런 배지환에게 이듬해인 2023년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데뷔 시즌에 보여준 가능성도 한 몫 했지만 당시 피츠버그 내야에 부상선수가 여럿 나온 운도 따랐다.

하지만 2024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고관절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출발해야 했다. 이후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지만 반등하지 못했다.(배지환)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는 이번 미네소타전을 포함해 총 11경기에 출전했다. 그간 활약이 좋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은 개막전 로스터 26인에 배지환의 이름을 끼워주지 않았다. 현재 4할 중반대 타율을 유지하며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으므로 개막전 명단 진입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는 상황이다.

배지환은 전날 구단과 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년 100일을 기록 중인 배지환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뛰게 될 경우 80만 달러(약 11억 6088만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연봉조정자격은 서비스타임 3년을 채워야 부여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피츠버그<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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