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빅4’의 2025 신인 전쟁

입력
2025.01.02 07:00
킥플립 포스터

‘케이(K)팝 빅4’를 관통하는 올해의 키워드는 ‘신인 발굴’이다. 케이팝 시장을 주도하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SM), JYP엔터테인먼트(JYP), YG엔터테인먼트(YG)가 나란히 신인 그룹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신인 전쟁’이 성사됐다.

가장 먼저 JYP가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을 선보인다. 킥플립에는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2021년 이끌었던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한국인 이계훈, 이동현과 일본인 아마루, 케이주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연습생 3명을 추가해 그룹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이트보드 용어로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기술을 뜻하는 ‘킥플립’이란 그룹 이름만으로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JYP는 킥플립에 대해 “킥플립 기술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1일부터 데뷔 프로젝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6일로 일정을 미뤘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SM은 상반기 신인 걸그룹 데뷔를 공식화했다. SM이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은 에스파 이후 5년 만이다. 아직 인원수나 정확한 데뷔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SM의 새로운 체제인 이른바 ‘SM 3.0’ 체제에서 나오는 첫 걸그룹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케이팝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새 걸그룹에 대한 내부의 기대도 높은 상태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최근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케이팝 전 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아티스트 라인업이 한층 더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YG 또한 올해 안에 신인 그룹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3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데뷔시킨 만큼, 새 그룹은 보이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양현석 총괄프로듀서는 최근 ‘연간 플랜’을 공개하면서 “지금 YG에서 데뷔를 기다리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며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하이브는 신인 데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레이블에서 다국적 그룹 준비가 막바지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등에서 글로벌 오디션도 개최하며 인재 풀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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