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상무 피닉스(1승 1무 3패 승점 3점 5위)와 하남시청(1승 2무 2패 승점 4점 3위)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어 2연승을 노린다.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30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격돌한다.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1라운드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로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셈이었고, 하남시청은 종료 1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2점 차로 뒤지다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번째 맞대결은 이른바 신재섭 더비다. 하남시청의 가장 강력한 공격수였던 신재섭이 입대해 이제는 상무 피닉스 공격수로 하남시청을 향해 창끝을 겨누게 됐기 때문이다. 신재섭은 지난 두 경기서 8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과연 신재섭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의 대상이고, 하남시청이 신재섭을 어떻게 방어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신재섭까지 가세했으니 상무 피닉스가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특히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빠른 핸드볼을 추구한다. 서로 빠르게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공수를 주고받기 때문에 실책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그리고 한번 막히면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부분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느냐도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은 박광순(레프트백)이 33골로 득점 랭킹 2위, 유찬민(라이트윙)이 21골, 박시우(라이트윙)가 13골, 서현호(라이트백)가 11골을 기록했다. 박광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상대 수비가 몰리면 라이트 쪽을 주로 파고들었다. 센터백과 피벗 등 중앙에서의 활약이 미미한 게 아쉽다. 눈에 띄는 신인 차혜성(라이트백)의 활약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레프트백)이 28골로 4위, 이준희(라이트백)가 18골, 원승현(라이트윙)이 16골, 이병주(센터백)가 12골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 분포를 보였다. 여기에 박세웅(피벗)과 김태웅(피벗)의 중앙도 괜찮은 편이라 신재섭의 해결사 본능이 깨어난다면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30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두 번째 경기에서 격돌한다.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1라운드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무 피닉스로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셈이었고, 하남시청은 종료 1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2점 차로 뒤지다 무승부를 기록했기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두 번째 맞대결은 이른바 신재섭 더비다. 하남시청의 가장 강력한 공격수였던 신재섭이 입대해 이제는 상무 피닉스 공격수로 하남시청을 향해 창끝을 겨누게 됐기 때문이다. 신재섭은 지난 두 경기서 8골을 기록하며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과연 신재섭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의 대상이고, 하남시청이 신재섭을 어떻게 방어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신재섭까지 가세했으니 상무 피닉스가 유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특히 상무 피닉스와 하남시청은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빠른 핸드볼을 추구한다. 서로 빠르게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공수를 주고받기 때문에 실책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그리고 한번 막히면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부분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느냐도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은 박광순(레프트백)이 33골로 득점 랭킹 2위, 유찬민(라이트윙)이 21골, 박시우(라이트윙)가 13골, 서현호(라이트백)가 11골을 기록했다. 박광순 의존도가 높다 보니 상대 수비가 몰리면 라이트 쪽을 주로 파고들었다. 센터백과 피벗 등 중앙에서의 활약이 미미한 게 아쉽다. 눈에 띄는 신인 차혜성(라이트백)의 활약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레프트백)이 28골로 4위, 이준희(라이트백)가 18골, 원승현(라이트윙)이 16골, 이병주(센터백)가 12골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 분포를 보였다. 여기에 박세웅(피벗)과 김태웅(피벗)의 중앙도 괜찮은 편이라 신재섭의 해결사 본능이 깨어난다면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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