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더비'를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간)부터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 첫 경기는 에버턴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이다. 최근 에버턴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쇼와 브렌스웨이트, 미콜렌코 등 젊은 수비진의 안정적 경기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첼시와 아스널을 상대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에버턴은 최근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맨시티를 상대로 안방에서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원정에 나서는 맨시티는 최근 12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경기력 부진이 겹치면서 어느새 상위권에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부진 탈출을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 엘링 홀란과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린 필 포든의 활약이 맨시티에겐 절실하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누누 더비'가 펼쳐진다. 현재 노팅엄 지휘봉을 잡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이끈 바 있다.
토트넘에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노팅엄 사령탑에 오른 뒤 잔류를 이끌었고,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진 팀을 만들면서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호성적에는 리그 10골을 기록 중인 크리스 우드와 안데스론, 김스-화이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한 몫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리버풀에 3-6 참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며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비록 리버풀전에서 대패를 면치 못했지만 토트넘의 공격력 만큼은 나쁘지 않다. '캡틴' 손흥민은 최근 5경기 동안 5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등 다른 공격진의 발끝도 날카롭다. 이에 토트넘은 노팅엄을 상대로 반등의 승리에 도전한다.
한편 박싱데이 첫 경기 에버턴과 맨시티 경기를 비롯해 토트넘-노팅엄, 울버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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