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단식 8강 진출…쑹숴윈 제압

입력
2024.11.21 22:10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태국과 대만 선수를 연파하며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쑹숴윈(세계 랭킹 24위)을 2-1(21-23, 21-12, 21-1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안세영은 1게임을 접전 끝에 21-23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2게임과 3게임에서 모두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쑹숴윈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무패를 이어갔다. 특히, 안세영은 2, 3게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증명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 대회 첫판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랭킹 18위)과의 32강전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그녀는 8강에서 중국의 장이만(세계 랭킹 23위)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나선 국제 대회로, 그녀의 기량과 체력 회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안세영은 올림픽 이후 약 두 달간의 휴식을 취한 뒤 덴마크 오픈에서 복귀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여 여전한 기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그녀는 무릎과 발목 부상 관리를 위해 지난 17일 막을 내린 일본 마스터스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는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는 발목 힘줄 부상을 겪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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