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이 공식 출범했다.
1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국립유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부 창단식’이 개최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배드민턴 원로와 학생 및 실업팀 지도자, 협회 관계자, 초·중·고·대 연맹 관계자, 배드민턴 클럽 회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과 시의원 등도 함께했다.
앞서 시는 배드민턴 저변 확대와 지역 체육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배드민턴팀 창단을 결정했다. 박주봉과 정소영, 김동문, 하태권 등 레전드를 배출하면서 ‘배드민턴 성지’로 불렸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창단식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창단과정 소개와 주요 내빈의 축사, 선수단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발을 내디딘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감독 1명과 선수 7명 등 총 8명으로 꾸려졌다.
감독은 김용현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지도자가 맡는다. 선수는 한요셉, 이현민, 하동훈, 유경준, 박성찬, 이원준, 명승현 등이다. 모두 전국 대회 및 실업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실력자들이다. 특히 주장을 맡는 한요셉 선수는 12월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으로. 탁월한 기량을 갖춘 실력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단은 내년 3월 개최되는 춘계 종목별 리그 대회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용현 감독은 “전주시 배드민턴팀을 강호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지역 인재 발굴 및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 우수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배드민턴실업팀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 네 번째 창단팀으로서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드민턴팀이 공식 출범하면서 전주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4개 종목(태권도부와 수영부, 싸이클부)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