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맞은 핸드볼 H리그, 10일 성대하게 막 올려…팬 3000명 환호했다

입력
2024.11.10 15:05
수정
2024.11.10 15:05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개막을 알렸다. 한국핸드볼연맹

(엑스포츠뉴스 방이동, 최원영 기자)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가 10일 오후 1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팬 3000여명의 환호성과 함께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차관, 송진수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박현 한국핸드볼연맹 부총재, 박창훈 신한카드 부사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나카무리 가지야 일본핸드볼연맹 총재 등이 참석해 핸드볼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H리그 개막식에 참석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핸드볼 리그가 앞으로 더 많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아마추어 팀이 창단됐으면 한다. 학교 운동부에 핸드볼 팀이 더 만들어져 우리를 대표하는 실력 있는 선수들을 더 많이 배출하는 계기가 돼 프로리그가 시작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해 대한민국의 체면을 살려준 종목이 핸드볼이다. 팬들이 핸드볼을 사랑하고 핸드볼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신한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최태원 한국핸드볼연맹 총재는 영상을 통해 "H리그 두 번째 시즌을 기다려 준 팬들과 시즌을 준비한 구단들,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팬들은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올 시즌 슬로건인 "열정을 던져라!"를 외쳤다.

이어 내년 1월 1일 첫 경기가 시작되는 여자부에서 팀별 5명씩 총 40명의 선수가 코트에 입장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H리그 응원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또한 선수들이 H리그의 마스코트 인형을 팬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펼쳤다. 팬 대표가 감독 대표 김경진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과 선수 대표 서울시청 우빛나에게 "흥미진진하고 열정적인 경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 15분부터 여자부 선수들이 오랜만에 팬과 만나는 팬 사인회 시간을 가졌다. 팬 사인회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서울시청 정진희, 삼척시청 김민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인천광역시청 김설희,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대구광역시청 지은혜가 참여했다.

 

올 시즌 H리그는 10일 펼쳐진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4월 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장소에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자부 경기는 대표팀이 12월3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관계로, 이 대회가 끝난 직후인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5라운드 팀별 25경기씩 총 75경기, 여자부 3라운드 팀별 21경기씩 총 84경기로 내년 4월 13일까지 진행된다. 4월 18일부터 27일까지는 포스트시즌 경기가 이어진다.

핸드볼 H리그는 맥스포츠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되며, 모바일로는 에이닷과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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