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승 멜중엔,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

입력
2024.10.31 16:39
MT 멜중엔(MT Melsungen)이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멜중엔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N1 höllin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F조 4라운드 경기에서 발루르(Valur)를 33-28로 이겼다.

이로써 멜중엔은 4전 전승(승점 8점) 1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발루르는 1무 3패(승점 1점)로 4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멜중엔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출처=멜중엔

F조에서는 FC 포르투(FC Porto 포르투갈)가 2승 1무 1패(승점 5점)로 2위, HC 바르다르 1961(HC Vardar 1961 북마케도니아)이 1승 3패(승점 2점)로 3위다. 포르투가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두 라운드가 남은 만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멜중엔이 높은 슛 성공률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48개 슛 가운데 33골(69%)을 기록하면서 52개 슛 가운데 28골(54%)에 그친 발루르를 5골 차로 앞섰다.

멜중엔은 바루페트 토레베하노 이안(Barrufet Torrebejano Ian)이 10골, 욘손 엘바르(Jónsson Elvar)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모라우스키 아담(Morawski Adam)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발루르는 쏘르다르손 울파르 팔 몬시(Þordarsson Ulfar Pall Monsi)가 8골, 구스타프손 이삭(Gustavsson Ísak)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두 명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멜중엔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멜중엔은 홈에서 발루르를 상대로 거둔 대승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멜중엔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멜중엔이 3골을 먼저 넣고 다시 4골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발루르가 9-6으로 쫓아와 3, 4골 차로 앞서다 마지막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6-15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멜중엔이 연속 골을 넣어 24-22로 달아나며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속 골을 허용해 50분에 다시 26-26 동점이 되고 말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멜중엔이 4골을 연달아 넣어 30-26을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더니 결국 33-28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멜중엔은 10월 한 달 동안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라이프치히(SC DHfK Leipzig)를 꺾으면서 분데스리가 1위로 올라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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